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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8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장이 중요하다? by Don Valentine, Sequoia Capital (2)
지난주 후반쯤에 기사를 통해서 본 내용인데, 주말에 시간을 내서 실제 1시간짜리 강의를 들었습니다. 전설적인 Don Valentine이 스탠포드에서 한 강의는 사실 스티브잡스의 PT처럼 그렇게 화려하거나, 감동적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담백하다고나 할까... 곱씹어보면 좋을만한 그런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Don Valentine은 실제로 "We don’t spend a lot of time wondering about where people went to school, how smart they are and all the rest of that "라고 언급을 했고, 그래서 기사에서는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장만' 중요하다라고도 적혀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굳이 행간을 읽어보면, 훌륭한 투자를 정의하는 '화룡정점'이 바로 '시장'이다라는 것을 말하는 것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Sequoia가 사람을 안본다? 상상하기 힘듭니다. 누구보다 투자할 때 경영진을 많이 볼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좋은 경영진들이 모여 있어도 시장을 잘못 선택했거나, 시장을 잘 선택했더라도 timing을 잘못 잡았거나, 시장의 dynamics를 잘못 이해했다면 큰 성공은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M&A가 잦은 미국 시장에서는 특히나, market dynamics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소프트뱅크도 투심 때, 해당 회사의 경쟁력 뿐 아니라, 특히나 market dynamics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하고, M&A exit이 예상된다고 하면, 그냥 막연하게 잘 되면 누군가가 M&A를 할 것이다가 아닌, 실제로 '누가', '왜' M&A를 할 수 밖에 없는지를 많이 토의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준비하기가 쉽지 않은 영역이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반성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어찌되었건, 어느 정도 잘 되면 누군가가 인수해줄 것이다라는 것은 분명 순진한 생각입니다.

Don Valentime이 얘기하는 것도 결국에는, 해당 서비스가 필수적인 것인지, 그래서 A란느 기업이 해당 서비스를 갖게 되면 경쟁자인 B, C는 인수를 해서라도 빨리 대응해야 하는 그런 속성을 가진 시장인지를 보고 또 본다라는 얘기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강연 중에 또 인상적이었던 것은, "시장을 창조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기에 Sequoia는 그런 기업을 선호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인데,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First mover advantage를 경영학에서 많이 배웠지만, 새로운 분야에서는 고객 및 partner들을 '학습' 시켜줘야 하는 '비용'이 있기 때문에 많은 경우 First mover disadvantage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Timing이 중요한 것이죠.

기업을 이끄시는 많은 창업가들, 새롭게 준비하시려는 창업가 분들께서도 market에 대해서 조금은 더 진지한 고민을 해보시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jimmy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