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 마무리되고 있는 이 시점에, 눈을 감고 지난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를 떠올려봤습니다. 돌이켜보니 역시나 감사할 일들도 너무 많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릴 분들도 너무 많더라고요. 


가장 먼저, 스타트업 업계에 종사하는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케이큐브벤처스를 설립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나갈 때 정말로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좋은 스타트업들을 소개해주시기도 했고, 또 저희 케이큐브의 팬이 되주시면서 좋은 얘기들을 전파해주시기도 했고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초심 잃지 않고 계속 '스타트업의 베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특히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졌고 성장단계에 있는 스타트업들은 꼭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러분들이 잘 되어야지만, 후배 스타트업들이 잘 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유행이 아니라, IT 생태계에서 품을 수 밖에 없는 '혁신의 촉매'라는 것을 증명해주세요. 여러분들이 주인공이고, 전 언제나 곁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스타트업 관련 정부부처 및 관계 기관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간혹, 저를 포함해 스타트업 업계에서 정부에 대해서 아쉬운 점을 얘기하기도 하지만, 전세계 어디 보다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원책이 가장 훌륭한 곳이 대한민국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는 정부 주도의 지원책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앞으로도 계속 응원/지원 부탁드립니다. 그렇다면 더 많은 혁신이 일어나고, IT 생태계가 더 건강해지고, 궁극적으로는 소비자/국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가치가 제공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나저나, 저희 케이큐브벤처스에서 투자한 패밀리 회사들 중 4곳이 '초기기업 투자연계 멘토링 과제'에 선정되서 자금을 지원 받고 있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언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12년은 어떤 해보다 언론에서 스타트업을 많이 다뤄주셨던 것 같습니다. 별도의 지면을 할당한 언론사도 적지 않았고, 무엇보다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스타트업을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스타트업을 하시는 분들이 더 '스타'가 되면 좋겠습니다. 스타트업을 해서 혁신을 일으키고, 소비자/국민에게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 분들이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이 대접을 받고 좋은 롤모델이 되어서 국내 최고의 인재들이 스타트업 월드로 들어오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별책부록으로 '특급 공대생'들이 얼만큼 큰 가치가 있는 존재인지를 함께 다룰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안 알려져서 그렇지, A급 엔지니어들 중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회사에서 핵심인재로 인정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균의 오류'로 인해, 엔지니어는 미래가 후지다고 생각해서 대한민국의 최고 인재들이 의대/치대로 몰리는 현상은 이제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일일히 언급하긴 힘들지만, 수 많은 업계 전문가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대기업, 통신사, 인터넷 포탈, 게임회사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시는 분들, 다른 VC분들, 교수님들, 파워블로거님들 등 제게 좋은 말씀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여러분들과 티타임을 가지면서 나눈 말씀이 어떤 보고서/책보다 인사이트가 많았답니다. 2013년에는 더욱 더 열심히 할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조언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말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케이큐브 펀드에 출자해주신 출자자분들게 감사의 말씀드립닌다. 신생 벤처캐피탈에, 그것도 파격적으로 초초기 기업에 투자를 하는 벤처캐피탈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해주시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좋은 투자와 value up을 통해 업계를 위하는 일이면서 투자자 여러분들께도 이익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카카오 임직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카카오 임직원분들은 모바일 업계의 국내 최고, 아마도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신데, 여러분들과 편하게 논의할 수 있는 점 자체가 제게는 행운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케이큐브 패밀리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안 계신다면 케이큐브는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주인공이고 저희는 조연입니다. 저희 패밀리에 합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5년 10년, 심지어는 다음번에는 또 창업을 하신다면 또 함께 해나갔으면 합니다! 도움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주세요. 두 팔 걷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범수 의장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벤처캐피탈 대표이사 평균 연령이 50세인 상황에서 저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믿고 맡겨주시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5년 후, 10년 후에 돌이켜보셨을 때 '역시 잘 내린 결정이었구나'라고 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케이큐브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제가 워커홀릭인 것도 알고, 상당히 디멘딩(demanding)한 상사인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쉽지만은 않다는 것도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너무 수고가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저희가 하는 일이 정말로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이니깐 잼나게 달려봅시다. 대한민국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벤처캐피탈을 함께 만들어봅시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어떤 해보다 더욱 더 보람되고 행복한 2013년에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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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mmyrim